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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8

첫 해외여행 in 다낭 (11월 말~ 12월 초)_마지막 호인안 쪽으로 넘어와 아침을 맞이하니 진짜 다낭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응애 숙소는 다시 한번 더 가고 싶을 정도로 떠나기 아쉬웠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영어를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스몰토킹도 할 수 있었다. 조식은 뷔페식은 아니었지만 메뉴를 고르면 바로 그 자리에서 해주신다. 오히려 좋았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이 수영장인데 여기서 하늘을 바라보면 말할 수 없는 행복감이 생긴다. 실제로 한국에서 주기적으로 이 숙소를 예약해 한 달 정도 머무는 손님이 있다고 했는데 그분의 마음을 백번 이해할 수 있었다. 완벽한 조식을 먹고 수영을 좀 하다가 아쉽지만 마지막 숙소로 이동했다. 다음 숙소는 미케비치 바로 앞에 위치한 호텔이다. 날씨가 더 흐려지기 전에 미케비치를 구경하고 우리는 점심을 먹으.. 2023. 1. 10.
첫 해외여행 in 다낭 (11월 말~ 12월 초)_둘째날 바나 힐 여정에 지쳐 쓰러진 뒤, 새벽에 부랴부랴 일어나 씻고 한국에서 사왔던 김치오모리를 하나 끓이고 매콤 짭짤한 감자칩을 후식으로 먹고 다시 푹 잤다. 눈을 떠보니 맑은 아침이었다. 오늘은 여유롭게 다낭 시내 주변을 둘러보고 저녁쯤에 호이안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기분 좋게 조식을 먹고 나와서 바로 '한 시장'으로 향했다. '심'과 나는 베트남에서 입고 다닐 가벼운 옷들이 몇가지 사고 나왔다. 시장 안은 후덥지근하게 더웠고, 흥정하는 한국인들이 많이 보였다. 다른 간식거리를 보러 밑으로 내려와 구경하던 중 엄청 큰 야생의 라따뚜이(쥐)를 보고 식겁한 우리는 도망치듯 나왔다.. 숨을 좀 돌리고 밥을 먹으러 갔다. 식당은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안토니오' 바로 근처에 코코넛커피로 유명한 '콩 카페'가 있어.. 2022. 12. 16.
첫 해외여행 in 다낭 (11월 말~ 12월 초)_첫째날 우리는 11월 28일 오후 9시 비행기를 타고 다낭으로 떠났다. 한참 비행기에서 자고 있는데 방송이 나왔다. 승무원님의 기내 방송이었다. 대한민국과 가나 월드컵 중간 현황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0 : 1 로 가나가 앞서고 있습니다. 기내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승무원님의 상기된 목소리에서 모두가 속으로 한국이 이기고 있겠지 라고 생각했나보다. 그리고 조규성님의 2골 소식에 비행기 안 승객 모두 환호했다. 정말 진기한 경험이다. 나는 비행기에서의 월드컵 방송.. 소중해. 무사히 착륙한 뒤, 우리는 수속을 빠르게 마치고 다낭 공항에서 유심을 바꿨다. 한국말을 굉장히 잘 하시는 직원분이 프로페셔널하게 유심을 바꿔주시고, 혼잣말로 우리 유심은 어디있지? 라고 했는데 바로 "우리유심? 케이스 뒤에 넣어놨어요.. 2022. 12. 10.
첫 해외여행 in 다낭 (11월 말~ 12월 초)_준비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고,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며 해외여행 떠나기를 미뤘다. 그러다보니 문득 우물 안 개구리 같은 내가 싫어 당장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 내 파트너는 영혼의 짝궁 일명 '심' 오랜 기간 시험 공부로 지친 그와 같이 떠나기로 했다.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심'은 나를 대신하여 비행기 예약과 대략적인 여행일정을 짜주었다. 감사하다. 만나서 마음에 드는 숙소를 찾아보고 예약까지(아고다 이용) 마친 우리는 떠나는 당일까지 진짜 가는게 맞나..싶었다. 숙소 예약시에 아래쪽 주의사항 같은 칸에 백신을 맞았다는 증명서를 보여달라는 숙소가 몇 군데 있었다. 예약할 때 체크 할 것. 1. 픽업 여부 및 가격 (너무 늦은 시간에 체크인 할게 아니면 그랩을 이용해서 부르는게 저렴하다.) 2... 2022. 12. 9.